'호박씨 까다' 유래와 숨겨진 뜻, 흥미로운 이야기
호박씨 까다의 숨겨진 뜻과 유래
우리말 속 숨은 이야기를 알아보아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들에는 정말 재미있는 유래와 뜻이 숨겨져 있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표현인 '호박씨 까다'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박씨 까다'의 숨겨진 뜻은?
'호박씨 까다'라는 표현은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면서도 뒤에서는 온갖 엉큼한 짓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호박씨를 까는 것은 사실 매우 힘든 일이죠. 특히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까는 건 물론 불가능한 일이죠. 그래서 이 표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요리조리 숨겨서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거예요.
이 말의 재미있는 유래는?
이 말의 유래는 정말 눈물겨운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옛날 가난한 선비 부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선비가 밖에서 돌아와 보니 아내가 무언가를 입에 넣으려다 황급히 엉덩이 쪽으로 숨기고 있더라는 거예요.
선비는 아내가 몰래 음식을 먹고 있다고 생각했나 봐요. 그래서 아내를 추궁하자, 당황한 아내가 "호박씨인 줄 알고 까먹으려 했는데 쭉정이더라구요"라고 말했다고 해요.
선비는 그 말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내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 슬픈 일화에서 '호박씨 까다'라는 표현이 생겨났다고 해요.
오늘날 이 말의 의미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이야기의 내용과 표현이 분리되어 사용되면서, 지금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면서도 뒤에서는 온갖 엉큼한 짓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된 거죠. 비록 유래는 슬픈 이야기지만,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표현하는 재미있는 말이 되었어요.
이외에도 재미있는 우리말 유래가 있어요
'등골이 빠지다', '을씨년스럽다'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들에도 재미있는 유래가 숨겨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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